해박한 야구 이론과 부드러운 소통 능력 갖춰
요미우리 제외하면 한화서만 뛴 '원 클럽맨'
한화를 새롭게 이끌 정민철 한화 신임 단장.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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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정민철 단장이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정민철 단장이 팀 재건을 위한 개혁 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민철 단장은 대전고 졸업 후 1992년 빙그레(한화 전신)에 입단해 통산 161승을 거둔 뒤 2009년 한화에서 은퇴했다. 2000년부터 2년 동안 일본 요미우리에서 뛰기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한화 1군과 2군 투수 코치 등을 맡았다. 고향 대전과 한화에 대한 애정이 큰 '원 클럽맨'이다.
코치 시절 류현진(32·LA 다저스) 등 뛰어난 투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정민철 단장은 야구 식견을 넓히기 위해 팀을 떠나 2015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기회를 통해 그의 피칭 이론과 야구 지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그는 수년 전부터 한화의 감독 또는 단장이 될 인물로 꼽혔다.
정민철 단장은 "한화 이글스를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이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민철 단장은 "이를 통해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6년 11월 부임한 박종훈 전임 단장은 3년의 계약 기간을 끝으로 퇴임한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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