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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글날, 집에만 있지말고 나가볼까?… 풍성한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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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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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은 올해로 573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에 이은 5대 국경일이자 법정 공휴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소중한 한글날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한글날 관련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 '경축식'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0시 573번째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의 경축식을 서울 광화문 광장 북측에서 개최한다. 경축식에는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과 주한 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KBS 한글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진행자 엄지인 아나운서 사회로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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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큰잔치… 뮤지컬·벨리댄스·비보잉 공연이 가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기념해 8~9일에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경축식 전후로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글, 그 아름다운 울림' 등 공연 13개, '한글을 빛낸 여성 이야기' 등 전시 2개, '한글 전각 체험' 등 체험행사 13개가 펼쳐진다. 창작 국악뮤지컬과 한글을 주제로 한 '벨리댄스'를 시작으로 무용과 성악, 전통무용, 뮤지컬 갈라콘서트, 국악 마당극, 비보잉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한글가족축제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5일~9일까지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 개관 5주년 기념 '한글의 큰 스승' 기획 특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 교육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야외 부스에서는 목판인쇄 체험, 캘리그래피, 창의 미술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글은 왜 한글일까?' 등의 특별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잔디마당에서는 마임, 마술, 공연이 이어지고 큐레이터와 '한글의 큰 스승'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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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왕에게 꽃 바치기 행사

서울시는 올해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한글주간 행사를 8~9일 개최한다.

8일에는 공공언어의 차별언어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토론회가 '시민 관점에서 보는 공공언어, 차별을 넘어 포용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9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종대왕에게 시민이 꽃을 바치는 행사가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개최된다. 당일 오후 2시에는 시민이 경험한 포용과 차별의 언어를 발표하는 '다다다(말하다 듣다 즐기다) 발표대회'가 시민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지난 1일부터 1개월간 서울도서관 외벽에서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글을 창제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펴낸 조선시대부터 훈민정음 해례본을 다시 찾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소개한다.

조선 전기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비롯해 훈민정음 해례본을 쓴 8대 공신부터 근·현대에 이르러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고자 노력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림을 통해 소개된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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