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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하루' 로운, 드디어 입 열었다…김혜윤 '운명' 바꿀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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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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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드디어 목소리를 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어하루')에서 만화 속 엑스트라 하루(로운 분)는 은단오(김혜윤 분)의 이름을 불러 이어질 새 이야기에 관심을 높였다.

이날 이도화(정건주 분)는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도화도 은단오처럼 진미채 요정(이태리 분)이 있는 식당을 찾아갔다. "막 실컷 웃고 떠들다가 막 울고 있더라고 내가!"라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줬다. 은단오가 만화책을 보여주자 "이건 꿈이야"라며 믿으려 하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은단오 아버지에게 은단오의 증상이 악화됐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은단오는 13번 남학생인 하루를 찾아다녔다. "왜 콘티에 13번이 보이냐. 그 애는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인데. 한번 더 확인할 거다.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열쇠인지 아닌지"라며 궁금증을 해소하려 했다.

이후 학교에서 하루를 보게 된 은단오는 그를 잡고 "13번. 나 기억 못하겠지만 잘 들어라"면서 짝사랑 10년인 자신의 설정값을 설명했다. 또한 "이따 수업 시간에 오남주 때문에 저걸 쏟는 게 내 정해진 이야기다. 네가 기회를 잘 봤다가 저게 쓰러지지 않게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은단오는 "정해진 이야기를 계속 바꾸다 보면 내 의지대로 운명도 바꾸지 않겠냐. 이 계획만 성공되면 내가 너 책임지고 엑스트라에서 탈출시켜 줄게"라고 말했다.

하루는 이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자 은단오 말처럼 움직였고, 콘티가 살짝 수정됐다. 은단오는 "이건 바뀌었다고 해야 돼, 안 바뀌었다고 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은단오는 여름 캠프에 가게 됐다. 그는 계속 하루를 찾아가 자신의 이름을 수없이 말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더불어 "변한 것도 없고 날 기억 못하는 것 같지만, 뭔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 건 내 착각일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드디어 은단오가 기다리던 여름 캠프 출발일. 은단오는 약혼자 백경(이재욱 분)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했다. 하지만 백경은 "이걸 지금 나더러 하고 다니라고? 이딴 쓰레기 사오지 마"라며 선물을 밟아버렸다.

은단오는 이도화와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백경의 행동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하루는 신경썼다. 미래를 보게 된 은단오는 하루를 찾아갔고, 바닷가에 빠질 예정이니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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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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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했던 상황이 벌어졌지만 하루는 은단오를 구해주지 않았다. 콘티대로였다. 바뀌지 않은 상황에 은단오는 당황했다. 그는 "바뀌지 않아. 안 된다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구나. 바뀔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때 하루가 나타났다. "돌탑이 어차피 무너지니까 하지 말라"는 은단오의 말. 은단오는 "내 소원은 이런 돌탑이 이뤄주는 게 아니야. 너인 줄 알았어. 너라면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내가 틀렸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은단오의 인연석에는 '살고 싶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뒤돌아선 은단오를 바라본 하루는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은단오"라고 그의 이름을 부른 하루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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