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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바이든 대통령 후보 아들 中펀드회사 이사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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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과 아들 헌터 바이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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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중국 사모펀드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터 바이든은 이뿐 아니라 아버지인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WSJ은 전했다.

헌터 바이든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그가 중국 사모펀드 회사에서 일하면서 아버지의 인맥을 이용,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헌터 바이든이 부당하게 자신의 펀드에 자금을 유치했다며 중국 당국에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헌터 바이든이 아버지의 인맥을 이용, 중국은행으로부터 15억 달러(1조7955억원)를 자신의 펀드에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헌터 바이든이 수백만 달러의 커미션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헌터 바이든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펀드인 보하이화메이(渤海華美)에서 주식 펀드 운용 책임자 겸 이사를 맡고 있다.

헌터 바이든은 2017년 10월 모두 42만 달러(5억원)를 투입, 보하이화메이의 지분 10%를 취득했으며, 이후 이 펀드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헌터 바이든은 친구의 소개로 2012년부터 이 펀드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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