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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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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아가야, 왜 그랬냐" 박훈 변호사, 윤석열 검찰총장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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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훈 변호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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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며 검찰 관계자를 고발했던 박훈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14일 박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와 윤 총장 접대 의혹 보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검찰의 웃기는 짓만 없었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이 윤석열이 아가야. 왜 그랬냐"며 "네가 감춘 것이 얼마나 많은데 네 것 드러낼 수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니가 조국 치면 문재인이 그냥 철회할 것 같았냐"며 "'살아있는 권력 치라' 하니 옳다고나 했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표창장 사문서 위조와 15억 사모펀드가 니들이 그동안 했던 것이냐. 그것도 두 달 동안 이 잡듯 해서 잡은 것이 저거냐"며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특히 "네가 안 나섰으면 조국은 내가 잡았다. 그 정도는"이라며 "모기에 소 잡는 칼을 쓰고도 네가 부끄럽지도 않다면 인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네가 안 끼어들었으면 재미있었어. 시민사회가 그런 곳"이라며 "넌 시대의 흐름을 힘으로 막다가 죽는 거야. 우린 싸우다가도 더 큰 적이 오면 힘을 합쳐 죽이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석열 접대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글을 올리며 "내가 그 당시 김학의 수사단이었으면 모조리 수사합니다. 검사 일부 집단 자체를 그럴 개연성이 아주 큰 '범죄 혐의'있는 집단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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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한편 박 변호사는 지난 11일에도 윤 총장을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글에는 "윤석열 장모하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싸우고 있는 정대택 씨가 날 찾아와 봤다"며 "난 이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하게 본 적이 있으나 피해망상증이 있는가 생각했다. 난 사람들 말을 살벌하게 검증하지 않는 한 절대로 믿지 않는 사실주의자"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가 언급한 정 씨는 윤 총장 장모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여러 건 했던 사람이다.


그러면서 "그러나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사건 기록을 보다 굉장히 흥미로운 윤석열의 2009년부터 행적을 봤다"며 "난 이 사건을 맡기로 했다. 윤 총장에 대한 수사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 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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