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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얼미터 “55.9% ‘조국 퇴진’…‘장관 유지’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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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서 퇴진 65.2%·유지 34.2%

20·30대서는 퇴진·유지 의견 팽팽하게 엇갈려

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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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비해 15.4%포인트(p)가량 높은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 장관의 거취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55.9%로 ‘유지해야 한다’(40.5%)보다 15.4%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

세부적으로 ‘장관직 퇴진’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반면 ‘장관직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58.1%), 40대(55.5%), 진보층(66.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6%), 정의당 지지층(69.2%)에서 높게 나타났다.

‘장관직 퇴진’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퇴진 62.9%, 유지 34.9%), 서울(59.1%, 38.8%), 경기·인천(56.0%, 39.4%), 대구·경북(55.4%, 44.6%), 대전·세종·충청(49.1%, 40.0%)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63.4%, 34.2%), 60대 이상(70.9%, 26.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8%, 22.4%), 중도층(65.2%, 32.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2.4%, 4.5%)과 무당층(69.0%, 23.8%)에서 많이 나타났다.

한편 20대(퇴진 43.5%, 유지 49.5%), 30대(53.2%, 44.5%)에서는 두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019년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8%.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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