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주진우 "윤중천 핸드폰 연락처 1301개…윤석열은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주진우 기자/사진=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한겨레21 보도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가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겨레 21' 기사를 언급하며 "파장이 크다"면서 "'과연 접대는 존재했는가' 이 대목을 짚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학의를 검찰총장 시키고 싶어 했다"면서 "그때부터 취재했는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 당시부터 취재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어준도 "경찰이 수사할 당시에 그때 소위 통화 기록, 명함, 다이어리 등 물증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졌는데 그때는 윤석열 총장 이름이 나오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 기자는 이날 윤 씨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윤 씨는 "윤석열(총장) 그 사람, 나는 뭐 잘 몰라. 과거사위에 윤석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 기자는 "윤 씨는 윤석열 총장을 잘 모른다고 했으며, 과거사위에 진술했다는 것은 허위기사이자 가짜뉴스라고 단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윤 씨는 고위 법조인들이나 누군가를 접대할 때 약점을 잡기 위해 다이어리에 기록, 비디오를 촬영하거나 전화 녹취 등을 한다"라며 "그중(비디오, 녹취 등)에서 윤석열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씨 전화기에 1301개의 연락처가 있는데 다 뒤져봐도 윤석열 총장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옛날 번호나 비디오 등 메모도 취재했는데 없었다. (한겨레가 보도한) 임 모 씨도 윤석열 총장을 모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겨레21'은 "윤석열 총장이 윤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총장은 윤 씨와 면식조차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같은 날 윤 총장은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발송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