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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담대 받기 더 까다로워진다…중기·가계 대출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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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新예대율 규제 앞두고 가계대출 더 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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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경. 2019.9.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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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올해 4분기(10~12월)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4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를 기록해 지난 3분기 16보다 14p(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대출태도지수가 낮을 수록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9·13 부동산대책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들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18까지 내려갔다가(심사 강화) 올해 1분기 9, 2분기 11, 3분기 16까지 오른 바 있다.

특히 4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지수 전망치는 -3으로 지난 3분기(3)보다 까다로운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주담대지수는 지난해 4분기 -47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3, 2분기 -7을 이어가다 3분기 3으로 완화된 바 있다.

4분기 가계 일반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역시 -3을 기록해 지난 3분기(7)보다 엄격한 심사가 예고됐다. 가계 일반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3을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 -3, 2분기 0으로 완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내외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2020년 신(新)예대율 규제 도입 등으로 소폭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예대율 규제는 예대율 산정 때 가계대출(115%)과 기업대출(85%)간 가중치를 차등 적용한다. 이에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대기업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3을 기록해 보다 엄격한 대출심사가 예상된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0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10으로 완화됐는데 다시 대출심사 강화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4분기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7로 대출 심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을 기록한 이후 1분기 17, 2분기 23, 3분기 27로 완화된 심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우량 중소법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스프레드가 줄어들거나 한도가 증액되는 등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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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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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국내 은행의 신용위험지수(종합) 전망치는 2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분기 22이보다 1p 오른 수치다. 신용위험지수 상승은 신용위험이 더 커졌음을 뜻한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3으로 지난 3분기 10보다 3p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30으로 지난 3분기 33보다 3p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은행은 4분기 중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에 따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 3분기 10에서 4분기 17로 7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신용위험도 경기 부진에 따른 소득 개선 제약 등의 영향을 받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0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0으로 중립인데, 중소기업 17, 가계일반 13, 가계주택 10 등으로 대출수요 증가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필요성과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가계 대출수요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담대와 일반대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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