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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중계 무산된 남북축구, 평양-서울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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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 궁금증 해결 위한 방안

변수는 북측이 보장하는 통신수단

중앙일보

정부가 서울-평양 상황실을 가동하는 방법으로 남북 축구 상황 전달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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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평양 원정 중계가 무산된 가운데 정부는 축구팬들에게 경기 상황 전달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이다.

14일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과 서울정부청사에 각각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황실 간 연락을 통해 남북 축구에 상황, 결과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파 3사는 이날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사전에 북측에 통신 수단 보장을 요구했다. 남측 지원단은 위성전화 등 별도의 통신 장비없이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인터넷과 국제전화, 휴대전화 등 보장되는 통신수단에 따라 전달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그런 차원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소식이 도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다. 북측이 어느 정도의 통신 수단을 보장해주느냐에 따라 경기 상황이 전달되는 시차도 천차만별이 될 전망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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