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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빠진 시리아 ‘대혼란’…푸틴은 사우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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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의 군사작전을 용인한 미국이 사실상 시리아에서 철군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시리아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혼돈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은 이처럼 중동에서 발을 빼는 모습인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해 묘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가 북동부 만비즈와 텔 타메르 지역에 정부군을 증강하기 시작했습니다.

터키군과 시리아 반정부군의 남하를 막기 위한 군사 행동에 본격 돌입한 겁니다.

[시리아 정부군 :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터키의 공격에 맞서 무차별 포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텔 타메르에 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 북부는 쿠르드 민병대와 터키군의 충돌에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대결까지 맞물리며 대혼돈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쿠르드 지역에 있던 IS 수용소 한 곳이 텅 비었다는 사실도 확인되면서 IS 재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훌루시 아카르/터키 국방장관 : "터키군이 점령한 지역에 IS 수용소가 한 곳이 있는데, 터키군이 도착했을 때는 쿠르드 민병대에 의해 비워진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가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IS를 풀어주고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터키와 유럽 국가들이 IS 대원들을 붙잡아야 한다며,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군의 군사개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부 시리아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 병력에 대해 철수 지시가 내려졌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해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며 경제는 물론 중동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할 것을 다짐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이 중동 문제에서 발을 빼려는 상황과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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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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