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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엔서 北규탄 목소리 고조…"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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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도 미사일 시험발사…제재 수용 못 해"

뉴시스

【서울=뉴시스】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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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및 비핵화 조치 미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 5차 회의에선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얀 왕 유엔주재 프랑스대표부 군축대사는 이 자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표시된 대로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여전히 작동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간 반복적인 발사로 증명됐듯 탄도프로그램은 완전히 개발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해체를 위한 진지한 활동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에이든 리들 유엔주재 영국대표부 군축대사는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는 엄격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부시게 다카미자와 유엔주재 일본대표부 군축대사는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이 유감"이라며 "일본은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관련 시설에 대한 완전히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 책무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반면 북한 측에선 김성 대사가 참석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올해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2,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시험발사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 합동군사훈련 재개 및 F35-A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 이를 '적대행위'로 규정하며 화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 제재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는 정당하지 않고 비인간적인 제재라고 불만을 표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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