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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향한 `직진 고백`→강태오에 정체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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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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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김소현을 향한 연심을 깨닫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9, 10회에서는 전녹두(장동윤)와 동동주(김소현) 사이의 오해가 깊어졌다.

이날 김쑥(조수향)이 전녹두를 도우러 왔다가 저지당했다. 전녹두는 도우러 왔다는 김쑥에게 "일부러 잡힌 것입니다"라며 얼른 가라고 등을 떠밀었고, 김쑥은 당황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전녹두는 가마를 열려 하는 양반의 하수인들을 막아섰다. 가마에 있는 동동주를 숨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양반이 가마를 열라고 명하자, 동동주가 스스로 가마에서 내렸다. 양반은 가마에 며느리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모두 잡아들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이때 포도부장과 포졸들이 들이닥쳐 양반을 포함한 병사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차율무(강태오)가 나섰기 때문이었다. 전녹두와 동동주는 차율무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전녹두와 동동주 사이의 오해는 풀어지지 않았다. 동동주는 전녹두와 과부의 친밀한 모습에 질투했고, 전녹두는 동동주와 차율무의 사이를 질투했다. 동동주는 자신의 일을 궁금해하는 전녹두에게 베개를 던지며 성을 내기도 했다.

이후 차율무가 말 두 마리를 끌고 등장하자, 전녹두가 차율무와 신경전을 벌였다. 둘 모두 동동주를 말 뒷자리에 태우려 손을 내밀며 자신을 잡으라 재촉한 것. 결국 동동주는 둘 중 차율무를 택해 전녹두에 질투심을 안겼다.

이에 전녹두는 말에서 떨어진 척 연기하며 차율무의 뒷자리를 빼앗았다. 뿐만 아니라 말에서 내릴 때는 손을 내민 동동주를 무시하고 차율무의 손을 잡음으로써 동동주에 복수했다. 동동주는 그런 전녹두를 보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지켜본 기녀들은 전녹두가 차율무에 마음이 있다고 오해하고 경악했다. 한참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자 기녀들은 "우리 율무 나으리한테 왜 집적대십니까 과부님?"이라며 전녹두를 견제했다.

전녹두가 해명하려던 순간, 술에 취한 동동주가 "그래, 우리 어머니. 연모하는 이가 있어"라며 술주정했다. 기녀들은 동동주의 술버릇이 취중진담이라며 그게 누구냐고 물었고, 전녹두는 부정하려 했다.

그 순간 앵두(박다연)가 전녹두를 "서방님"이라 부르며 나타나 당혹을 자아냈다. 전녹두는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차율무를 연모한다고 거짓말했고, 모두의 앞에서 차율무에게 입을 맞춰 경악을 안겼다.

이를 보던 동동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전녹두와 차율무의 사이를 갈랐다. 동동주는 잔뜩 성이 난 채 "좋아해. 좋아한다고"라고 외쳐 좌중에 경악을 더했다. 이로 인해 동동주와 전녹두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다투는 '패륜모녀'로 소문이 나게 됐다.

한편 전녹두는 자신을 피해 도망치는 차율무의 뒤를 맹렬히 쫓았다. 차율무는 전녹두에게 "과부님은 제게 연모하는 여인의 동료, 아니 이제 어머니시죠. 그러니 절 그렇게만 대해달라"고 부탁했고, 전녹두는 연모라는 게 어떤 감정이냐고 물었다.

이에 차율무가 "안 보면 보고싶고 보면 행복하고 작은 일에도 신경이 쓰이고. 연심은 고뿔에 걸려 기침이 터질 때처럼 숨길 수 없는 법입니다"라고 답하자, 전녹두는 "접겠습니다, 이 마음. 무례를 범해 정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라고 못 박고 돌아섰다.

이후 전녹두는 앵두에게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라고 신신당부했다. 앵두가 오라버니와 서방님이라는 호칭을 계속하자, 전녹두는 자신이 사내인 걸 들키면 멍석말이를 당해 죽을 수도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전녹두가 사건 수습에 바쁜 사이 동동주는 '패륜모녀' 설에 시달리며 치를 떨었다. 또 동동주는 앵두가 전녹두와 정혼한 사이라는 것까지 알고 "정혼? 마님 따로, 정혼 따로? 진짜 가지가지"라며 헛웃음쳤다.

이에 전녹두가 "나도 뭐 하나만 묻자. 누구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묻자, 동동주는 "미친놈. 그거 그냥 주정이야, 술주정"이라며 부정했다. 그러면서 너 같은 잡놈은 아니라고 못 박아 전녹두를 실망케 했다.

결국 전녹두와 동동주의 오해는 깊어만 갔다. 동동주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전녹두에게 "나한테 이런 거 해주지마"라며 경계를 표하기도 했다. 전녹두가 "왜 해주지마? 좋아하는 사이에만 해주는 거야?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그런 사이?"라고 묻자, 동동주는 "그래. 너랑 마님 같은 사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전녹두가 "나 못 숨기겠어"라며 진실을 말하려던 순간, 동동주는 자겠다며 등을 보이고 누웠다. 전녹두는 동동주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의 연심을 깨달았고, 동동주는 잠든 전녹두를 보며 "소용없는 짓 안 하기로 했는데. 아니, 안 할 건데. 하면 안 되는데, 나"라고 탄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마음을 고백하려 결심했지만, 동동주는 전녹두가 무슨 말을 할지 다 안다며 거부했다. 전녹두는 동동주의 거절이 차율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상처 받았다.

하지만 전녹두는 결국 "나 좋아하는 마님 같은 거 없어"라고 이실직고했다. 전녹두는 "내가 너 좋아해"라고 고백하면서 "너는 그 자식 안 좋아해. 그놈은 너 봐도, 너는 그놈 안 봐. 네가 보는 건 나야. 아냐?"라고 물어 동동주를 당혹케 했다.

이에 동동주가 "넌 아무것도 몰라"라며 전녹두를 원망하자, 전녹두는 동동주에 입 맞추고 "그러니까 대답해, 네가"라고 못 박았다. 그순간 차율무가 문을 열고 나타나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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