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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직권재심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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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화성 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의 범인으로 20년을 복역한 윤모씨(52)를 재조사한 후 필요 시 직권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권보호기관인 검찰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윤씨를 위해 직권재심할 의향이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문에 “그 분이 범인이 아닌게 확실하면 직권재심청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은 “당초 수사력이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에 사건을 맡겨서 재조사를 지시하려고 했으나 윤씨가 과거 수사를 했던 경찰관과 돈독한 신뢰관계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경찰에서 먼저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지켜보는 단계이고 경찰 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자료를 받아 보완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56)는 1988년 9월16일 발생한 8차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씨는 “30년 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재심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등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가 윤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경향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사위 위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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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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