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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푹 쉬었다며… 4회도 못 버틴 소사, SK의 구원자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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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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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푹 쉬었다고 했지만 헨리 소사(34)도 SK의 구원자가 아니었다. 상대의 노림수에 오히려 걸려들며 자기 몫을 하지 못했다. 소사가 부진한 SK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소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SK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소사는 시즌 막판 구위 저하에 시달리며 팀을 고민에 빠뜨렸다. 장기 휴식을 취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대비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탈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안고 던진 소사는 3회 3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2회는 비교적 무난하게 넘겼다. 2회 실점 위기에서는 시프트의 도움까지 받았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를 넘기며 한창 좋을 때에 조금씩 근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회부터 포심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패스트볼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었던 키움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선두 김규민에게 안타를 맞은 소사는 김혜성과 서건창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정후 타석 때는 패스트볼이 높은 쪽 실투로 들어가며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박병호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소사는 0-3으로 뒤진 4회에도 선두 송성문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SK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결국은 승계주자에 실점을 허용해 SK는 0-4로 끌려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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