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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떠돌던 유기견에서 우주의 별이 된 강아지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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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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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969년 7월21일,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약 6시간 후,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을 밟으며 우주영웅이 됐다.

그 이전 1961년에는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우주비행을 성공했다. 이들의 우주여행은 영화 등으로 개봉되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구에는 이들 이전에 또 다른 우주여행자가 있었다. 그건 바로 개 '라이카'다.

그래픽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의 작가주의 만화) '라이카'는 도시의 골목을 떠돌던 어린 유기견에서 지구 최초의 우주여행자가 된 라이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카는 1957년 11월3일 구소련 서남부(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탔다.

이날 오전 5시29분 라이카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는 우주로 향했고, 지구생명체의 최초 우주비행이라는 역사로 기록됐다.

그러나 라이카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 책에 따르면 당시 라이카가 궤도에서 4일간 생존했다고 공식발표했지만, 사실 우주선 내부 과열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5시간도 안 돼 세상을 떠났다.

"동물들과 일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의 근원과도 같다. 우리는 동물들을 말 못하는 아기처럼 다룬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이 커져 간다. 우리는 그 임무로부터 개의 죽음을 정당화할 만큼 많은 것을 알아내지는 못했다."

라이카의 훈련을 맡았던 올레그 가젠코 박사는 지난 1998년 라이카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라이카의 비극적인 운명을 알게 되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 라이카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책은 그래픽노블에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아이스너상을 받았다.

◇ 라이카 / 닉 아바지스 지음 / 원지인 옮김 / 에프(F) / 1만8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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