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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WS행 지켜본 하퍼 "질투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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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는 이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하퍼는 19일(한국시간) 보도된 '디 어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질투는 좋지 않다"며 이전 소속팀 워싱턴의 선전을 바라보는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나는 '내가 저 팀 소속이 아니라니 믿을 수가 없어' 혹은 '믿을 수 없어. 질투심이 나는데'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잘해서 행복하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저들은 지금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워싱턴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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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월드시리즈행을 바라보는 브라이스 하퍼는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포스트시즌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저 선수들은 나와 함께 성장하면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그들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들이나 마이크 리조(내셔널스 단장)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그들은 대단한 팀이다. 지금 저 위치에 오른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라고 말하며 옛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2012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 한 팀에서 7시즌을 뛰었던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간 3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퍼는 "그들은 그들대로 결정을 했고, 나는 내 결정을 했다.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서 행복하다. 내가 원했던 팀"이라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퍼는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공교롭게도 그가 워싱턴을 떠나자마자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하퍼의 옛 동료였던 제이슨 워스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셔널스가 하퍼가 뛰지 않아 더 좋은 팀이 됐다는 말은 가장 멍청한 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셔널스가 이긴 것은 그 팀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약점이 없다. 하퍼가 없어서 이긴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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