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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분리독립 시위 50만 운집... 주요 관광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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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 추진 정치범 중형 선고에 항의... 시위 과격화

오마이뉴스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규모 분리독립 시위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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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정치인과 운동가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정부로부터 분리독립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과 주요 관광지와 상점가 폐쇄 등의 큰 혼란이 벌어졌다.

경찰 추산 52만여 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는 지난 14일 스페인 대법원이 2년 전 분리독립을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전 지도부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촉발됐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다가 일부 과격 시위자들이 불을 지르거나 경찰을 향해 돌이나 쓰레기를 던졌고, 경찰도 최루탄과 물대포 발사로 대응하면서 충돌로 격화됐다.

또한 시위대가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서부를 잇는 고속도로를 점거하면서 일부 국경이 폐쇄됐고, 바르셀로나 외곽 엘프라트 국제공항도 점거하면서 수십 개의 항공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도심에서도 최고 명소인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입구를 시위대가 막아서면서 관광객 입장을 중단했으며,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스페인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도 연기됐다.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카탈루냐의 여러 곳에서 목격한 심각한 폭력 사태는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다.

분리독립 성향의 카탈루냐 자치정부도 "폭력적인 범법 행위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그런 폭력 사태는 카탈루냐 분리독립 운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현 기자(goodwill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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