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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집행유예→“술 깼다고 착각” 해명+사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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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이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는 음주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재판부(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같이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기소됐다. 채민서의 차에 부딪힌 A 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이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사진=MBN스타 제공


채민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처벌을 받은 바 있기에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채민서는 해당 사실이 전해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습니다.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머리 숙여 반성합니다. 피해자 분께도 많이 사죄드렸습니다. 피해자 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입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채민서는 지난 2002년 영화 ‘챔피언’으로 데뷔해 ‘가발’ ‘채식주의자’ ‘캠핑’ ‘숙희’, 드라마 ‘무인시대’ ‘쩐의 전쟁’ ‘여자를 몰라’ ‘바벨’ 등에 출연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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