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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가려서"…주왕산국립공원 내 산림 훼손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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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중장비 동원해 수십년생 버드나무 10여그루 훼손

국립공원측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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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주왕산국립공원 내 천년사찰 대전사 인근 냇가에 수십년생 버드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꺾여 있다. 2019.10.20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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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사과 농장주가 햇볕을 가린다는 이유로 주왕산국립공원 내 수십년생 버드나무 10여 그루를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A(64)씨가 주왕산국립공원 내 천년사찰 대전사 백련암 냇가의 버드나무 10여 그루를 뿌리째 뽑아내거나 기둥을 부러뜨렸다.

훼손된 버드나무는 수령 20~80년생, 지름 20~50㎝, 길이 15~20m이다.

국립공원 내 사유지에서 사과를 경작하고 있는 A씨가 버드나무를 훼손한 것은 버드나무가 햇볕을 가려 사과 성장에 피해를 입힌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퇴근한 야간에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 인근 공사장의 포크레인을 동원해 버드나무를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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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탐방객은 "버드나무가 지난 태풍 때 쓰러진 줄 알았는 데 밭 주인이 경작지에 그늘이 생긴다는 이유로 국립공원 내의 수십년생 나무를 불법훼손했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며 철저한 조사 및 대책을 촉구했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A씨를 불러 버드나무 10여 그루를 훼손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며 "조만간 A씨를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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