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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운 가을 맞은 해외파, 누구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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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전쟁’같았던 A매치 이후 다시 리그 일정이 재개됐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인기 국내 선수들이 모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시작은 한때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21)였다.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초반에는 비자 문제로 시끄럽더니 지금은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의 선택에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구단이 발표한 안더레흐트 원정 경기 명단에서 또 빠져 벨기에 리그에 나설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과 기성용(30·뉴캐슬)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북한 평양 원정을 다녀온 뒤 소속팀에 합류,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약체로 평가받는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어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꺼낸 승부수였다.

손흥민은 기대에 보답하듯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는데 골대에 맞고 말았다. 델레 알리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는 면했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뒀던 토트넘의 위엄은 계속해서 실종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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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에 패한 19일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부터 2경기 연속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그가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는 건 전력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동안 단 3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기성용. 그중 두 번은 교체 출전이다.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은 더 최악이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3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곧장 동점골이 나왔다. 직접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건 아니지만 전술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거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위험한 태클을 시도, 성인 무대 커리어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경기 후 “아직 어린 선수”라며 감쌌지만, 이강인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유럽파들이 유달리 추운 가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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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발렌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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