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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대한국 9월 수출액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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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수출 62.1% 줄어

불매운동 영향 추정

대중 수출도 6.7% 감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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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수지가 중국과 한국에 대한 수출 감소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9월(속보치) 무역수지가 1230억엔(약 1조3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9월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줄어든 6조3685억엔으로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대한국 수출규제 조처를 한 반작용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에 대한 9월 수출액은 4027억82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격감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수출액 감소 폭도 8월(확정치) 9.4%에 비해서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식료품에 대한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맥주를 포함한 일본 식료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2.1%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도 55.7% 수출이 줄었으며, 자동차 수출은 48.9% 감소했다.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액수는 2513억1000만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줄었다. 일본은 9월에 한국과의 교역에서 1514억7200만엔의 흑자를 올렸지만, 흑자 폭은 지난해 동기보다 25.5% 급감했다.

9월 전체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미-중 무역마찰 여파에 따른 대중국 수출 감소다.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줄어든 1조1771억엔이었으며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31.6%)과 반도체 제조 장치(-25%) 수출이 격감했다. 수입도 1% 줄었으며, 대중 무역수지는 4410억6800만엔 적자였다. 재무성은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성은 이날 201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기준 무역수지도 발표했는데 역시 미-중 무역마찰에 영향을 받아 8480억엔 적자로 두 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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