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도 병력 철수 입장…"고국으로 돌아올 것"
이라크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이동한 모든 미군은 (국경을 통과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에 진입할 수 있는 승인은 받았다"라며 "이들이 이라크 밖으로 빠져나간다고 보고 그렇게 승인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철수한 미군이 이라크 영토 안에서 주둔할 수 있도록 승인하지는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군이 이라크에 체류할 수 있는 기한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 역시 시리아에서 철수한 자국 병력을 고국으로 귀환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근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철군 병력이) 이라크에서 계속 머무르지는 않는다"며 "우리의 군인을 철수시켜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다만 미군 병력이 이라크에서 얼마나 오래 주둔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라크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우디 방문을 마치고 이라크로 이동한다.
이라크 북부 철수하는 미군 차량들 (마다스쿠스 AP=연합뉴스) 시리아 북부에 주둔하다 철수하는 미군 병력이 탄 차량들이 20일(현지시간) 이동 중 시리아 북부 텔 타므르 마을 인근에 멈춰 서 있다. ymarshal@yna.co.kr/2019-10-21 15:20:20/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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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kiraa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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