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라크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에 대한 이라크 주둔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역내 미군을 귀환시키는 전면적인 '시리아 철군'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은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계적 철군을 이행하고 있다"며 "이는 계속되는 단계의 일부일 뿐으로, 궁극적으로 이들 병력은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에 대해 시리아 남쪽 지역에 머물도록 재가한 상태"라며 "이와 함께 우리는 이슬람국가 및 다른 세력이 시리아 중부 지역에 있는 핵심 유전들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추가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과 터키간 '조건부 휴전협정'의 시한 몇 시간 전에 이뤄진 인터뷰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시간에 맞춰 철수하기 위한 선의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시간을 좀 더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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