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구혜선의 매거진 화보. /사진제공=우먼센스배우 구혜선이 매거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남편 안재현과의 불화가 알려진 후 느낀 심정을 고백했다.

구혜선은 “어느 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면서 “그 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며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면서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전화를 걸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며 “최근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집에 겨울옷을 가지러 가겠다’는 문자메시지가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의 매거진 화보. /사진제공=우먼센스구혜선은 “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사랑이 아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구혜선은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혼을 상처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면서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로 여기며 씩씩하게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1년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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