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곽영래 기자]해디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가수 해디가 '판타스틱 듀오' 출연 이후 3년만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데뷔했다. 윤일상과 김이나라는 가요계 드림팀이 뭉쳐서 만든 '롤링 스톤'은 해디를 만나 더욱 특별해졌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JDB스퀘어에서 해디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해디는 2016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 에일리편 우승자 출신이다. 해디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롤링스톤'은 윤일상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했다.

해디는 방송 출연 이후 3년동안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를 했고, 데뷔를 앞두게 됐다. 해디의 뜻은 히어 마이 멜로디를 줄인 말이다. 해디는 "예명에 대해서 여러 후보도 있었고, 작명소도 찾아갔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SEN=곽영래 기자]해디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해디는 윤일상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디는 "작곡가가 저에 대해서 잘 알고 곡을 써주신 것 같아서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골랐다"고 했다.

해디는 당당하게 타이틀곡 '롤링 스톤'을 불렀다. 해디는 전혀 떨지 않고 자신의 첫 타이틀곡을 불렀다. 청춘들을 위로하는 가사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이다.

해디의 데뷔 앨범에는 윤일상 뿐만 아니라 한선천, 황찬희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석했다. 해디는 "데뷔 앨범이다 보니 좋은 분들에게 잘할 수 있으니까 도와달라고 말을했다. 그 모습을 보고 도와주셨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해디는 첫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해디는 "저 보다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며 "새벽에 촬영을 하는데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디는 작사에 참여한 노래 '지금껏 그래왔듯이'를 불렀다. 해디가 작사한 이 노래 역시도 서두르지 않고 하던대로 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디는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OSEN=곽영래 기자]해디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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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디는 3년여만에 데뷔한 사연으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디는 "방송 이후에 러브콜이 많이 들어왔지만 회사들과 연이 닿지 않았다"며 "혼자 공부도 계속하고 앨범준비를 했다. 회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혼자서 작업을 하고 업로드를 해서 그 이후에 기회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지난해 부터 앨범 준비를 해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디가 스스로 밝힌 롤모델은 거미였다. 해디는 "어린 시절 거미의 무대를 보고 가수가 되기로 꿈 꿨다"며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해디는 '판듀'에서 에일리 편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해디는 "아직 에일리에게 가수가 됐다고 말은 못했다. 내일 앨범이 나오면 연락을 드려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디는 데뷔 까지 3년간 시간을 보냈다. 해디는 "방송 이후에 잘 풀릴 줄 알았는데, 3년이나 걸렸다"며 "제가 계속 이 길을 걸어도 되나 이런 생각을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OSEN=곽영래 기자]해디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해디의 타이틀곡에는 한선천 안무가가 함께 했다. 해디는 "'댄싱나인'을 보고 한선천의 팬이었다"며 "'롤링스톤'이 발라드가 아니어서 서서 부르면 어색할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안무가를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디가 뽑은 스스로의 강점은 파워였다. 해디는 "다양한 장르를 부를 때 힘있게 메세지를 외칠 수 있다. 지금은 파워풀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을 잘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디는 음악 방송을 통해 활동을 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해디는 작사와 작곡에도 욕심을 냈다.

해디의 데뷔 앨범 '포션 포 해디'는 오는 24일 정오 발매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