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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대입 개편 속도내나...첫 교육관계장관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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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교육관계장관회의 개최...정부 출범 후 처음
-전날 "정시 확대" 공식화한 가운데 관련 논의 이뤄질 듯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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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청와대에서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정부 출범 이후 교육만을 주제로 장관들을 불러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입 '정시 비중' 상향을 비롯한 입시제도 개편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장관회의를 주재할 에정이다. 유 부총리를 제외한 참석 대상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대입 정시 비중 상향을 공식화했고, 교육부가 내달 중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만큼 관계 부처 장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서 열린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시 확대' 방침을 놓고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육계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만큼 발빠른 대응을 통해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시 확대'와 관련해 "지금 그 %에 대해서는 정말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그냥 단순하게 정시를 늘려야 되기 때문에 몇 %까지 늘린다라고 무 자르듯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학종(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보완도 있어야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 얼마만큼,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야지 혼란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논의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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