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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디스플레이, 3분기 손실 4367억원…LCD TV 패널 가격 급락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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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 팹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본격화되고 모바일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관련 팹 가동률 축소, 플라스틱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 적자폭은 지난 분기보다 689억원 손실이 늘었다.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LCD TV 팹 가동률 조정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TV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9%포인트(P) 축소한 32%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패널은 플라스틱OLE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며 전 분기 대비 9%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은 21%, 모니터용 패널은 18%를 차지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 중”이라며 “LCD TV 부문은 팹 축소를 기본으로 더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아내고 차별화가 가능한 IT, 커머셜, 자동차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OLED는 시장 대세화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 LG디스플레이 2019년 3분기 실적 (자료: LG디스플레이) (단위: 십억 원)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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