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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언급한 북한 관련 ‘흥미로운 정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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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침묵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밝힌 ‘흥미로운 정보’가 무엇인지를 놓고 미 조야에서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북한과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를 언급한 것은 “탄핵 조사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환기하려 사용한 화술일 수 있다”면서도 “사실에 기반한 솔직한 발언이라면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한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현시점에서 북한 문제는 정상간 만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제재로 인해 김정은이 받는 타격을 명시하는 내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톡홀름 노딜’을 통해 북한이 분명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트윗과 발언 등은 김 위원장을 회유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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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미국 평화연구소의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중대한 재건’(a major rebuild)은 북한의 특정 부분을 재건하기 위한 미국의 잠재적 제안을 언급한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주관 행사에서 “진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으로 하여금 그의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노딜 이후 비핵화 협상이 또다시 교착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협상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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