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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김태형 감독 "또 퇴장? 재미도 없고, 효과도 없고" 폭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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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이재국 기자] "자꾸 퇴장당하면 효과 없지."'

두산 김태형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전날 퇴장 상황을 얘기하며 웃었다.

김 감독은 전날 1차전 9회말 공격 때 KS 역사상 감독 2호 퇴장을 당했다. 무사 1·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투수 앞 땅볼을 때리면서 1사 2·3루가 되는 상황이었다. 최초 심판 판정도 타자 아웃으로만 처리했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 측에서 항의를 하자 결국 비디오판독 끝에 '3피트라인 수비방해 아웃'으로 정정됐다. 타자 아웃은 물론 2루와 3루로 갔던 주자들도 원위치해야 했다. 1사 1·2루가 된 것이었다.

이때 김태형 감독이 나와 심판진에 어필을 했다. '2019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을 한 상황에 어필을 하면 무조건 퇴장을 당하도록 돼 있다. 결국 김 감독은 2009년 KS 5차전 때 SK 김성근 감독이 수비방해 어필을 하다 선수단을 철수시키며 KS 사상 최초 퇴장을 당한 뒤 정확히 10년 만에 역대 KS 2호 퇴장 감독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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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퇴장인 줄) 알고 나갔던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퇴장을 각오하고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항의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하루가 지난 이날 "이용찬이가 마지막에 나갔고, 키움은 김상수, 안우진이 남았다. 1·2루에서 김재환, 오재일이 칠 확률이 높다고 봐 승부를 걸었다"면서 "어제 그 상황은 조금 더 명확히 확인하고 싶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면 조금 난감한 상황이 이어질 뻔했다. 김 감독은 퇴장 이후 감독실에 가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오늘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웃으며 "자주 나가면 효과가 없다. 재미도 없고"라고 말해 취재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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