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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장 김상수, 송성문 논란에 "다 내 잘못…경기력 영향 없도록 하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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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상수 / OSEN DB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막말 논란'에 주장 김상수가 고개를 숙였다.

송성문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 측을 향해서 조롱 섞인 이야기를 하면서 논란이 됐다.

종아리 부분 통증으로 쓰러진 김재호를 향해 부상을 언급했고, 이형범과 박세혁을 향해서도 수술 혹은 '자동문'과 같은 말을 쏟아냈다. 이 장면이 영상을 통해 공개 됐고,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송성문이 '도 넘은 막말'을 했다고 논란이 됐다.

송성문이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주장 김상수도 고개를 숙였다. 김상수는 "두산 선수 당사자에게 죄송하다. 두산 선수단과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송성문은 잘못이 없다. 주장인 내 책임이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자는 취지였는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김상수는 "경기를 하다보면 의도치않게 선수들이 과격해질 수 있다. 내가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가 오히려 송성문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두산쪽에는 따로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주장 오재원 선수가 큰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시리즈가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송)성문이는 팀을 위해서 한 것인데 말을 잘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큰 경기를 치르는 만큼, 경기력에는 영향 없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상수는 "이번 일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면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송성문도 잘할 것"이라며 "어린 선수이니 양해 부탁드린다. 선수들은 어디에서나 조심해야한다. 말조심하라고 말 한마디만 했어도 됐을텐데 아쉽게 생각하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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