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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계 최고 수준 성장"…외신도 손흥민 멀티골에 극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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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손흥민(27)의 활약에 유럽이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로 소속팀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BBC’는 “(손흥민이)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토트넘 경기력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골맛을 본 손흥민 말고 해리 케인도 멀티골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골에 1골씩 도운 에릭 라멜라는 마무리골을 넣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케인, 라멜라와 같은 팀 내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그가 두려웠을 것이다. 손흥민의 그림자만 쫓아야 했다. 손흥민은 영리하게 2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다른 매체들 역시 손흥민에 대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5골 차 대승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라고 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손흥민이 포체티노 (토트넘)감독을 일으켜 세웠다”고 주목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위풍당당했던 경기력은 경기장 가득 메운 관중을 기쁘게 했다”고 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또한 손흥민에게 9.8점의 평점을 주면서 케인(10점) 다음으로 점수를 높게 매겼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선 경기 MVP를 선정하는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즈베즈다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44% 득표율로 라멜라(23%)와 케인(19%), 탕기 은돔벨레(14%) 등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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