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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의장 "'총선서 3분의 2 몰아줘야' 발언, 특정 당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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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편들기 아니냐' 일각 비판 반박나서…"전혀 내 뜻과 다르다"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순방을 마치고 동행 기자단과 인터뷰 하고 있다. 문 의장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9.10.21 [국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내년 총선 의석 3분의 2를 어느 당에나 몰아줬으면 한다'는 자신의 발언이 '특정 정당 편들기' 논란을 부른 것과 관련, 23일 "전혀 내 뜻과 다르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정한 어느 한 당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결코 아니다. 나는 다당주의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촛불민심을 제도화하기 위한 개혁 입법을 하지 못한 만큼 21대 국회에는 전체의 3분의 2가 개헌과 개혁 입법을 마무리할 사람들이 들어오면 좋겠다는 의미"라며 "그래야 촛불 민심 제도화를 완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20대 국회 구성도 국민이 '협치를 하라'며 만들어 준 것이며, 21대 국회도 협치를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의장은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순방 후 동행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촛불민심을 제도화하고 개헌과 개혁 입법을 할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며 "과반이 아니라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어느 당에나 몰아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 '여당 편들기'라며 비판을 가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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