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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융 가이 윅 AIA그룹 금융리스크관리총책임자 "금리에 따른 부채율 관리 절실"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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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2. 성장 둔화되는 보험업계의 생존전략
강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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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험사들이 자산 부채관리에 대해 '보유자산이나 잘 관리하자'는 과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보험사 부채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바꿀지, 무엇이 고객이 원하는 것인지 고민하며 미래 보험료에 대한 옵션을 생각해야 한다."

융 가이 윅 AIA그룹 금융리스크관리 총책임자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윅 책임자는 저성장·저금리 상황에서 보험회사들이 금리에 대한 민감성을 갖고 규제당국과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한국은 지금과 상황이 달랐다. 보험사들이 높은 금리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금리 민감도가 높아 보험사는 이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윅 책임자는 규제당국에 영향을 받는 부채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당국이 생각할 때 보험사가 레버리지를 취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규제당국과 소통을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보험사가 받지 못한 보험료 등에 대해 당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보험사 사업을 도운 적이 있는데 인도시장에서 제도나 규제가 시장을 더 어렵게 했다"며 "해외 사례를 보면 국제적 보험그룹 감독을 위한 감독 공통체계가 있는데 규제 책임자들이 보험사에 최소한의 규제를 알려주고 기업과 산업에 최소한 요구사항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윅 책임자는 보험상품을 만들 때 고객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차장 연지안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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