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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국 한시 시객들 예천서 한자리에... 장원 문경 이종문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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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3일 경북예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한시 백일장대회에서 김학동(왼쪽)예천군수가 시제(詩題)를 발표하고 있다(예천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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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제14회 예천전국한시 백일장이 23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한시의 전통 맥을 잇고 한시가 가진 풍류의 멋을 통해 선비정신을 엿보고 후학들에게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예천한시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시객들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는 조선시대 문신으로 초암 정윤우 선생을 기리기 위해 대회가 마련됐다.

정윤우 선생은 선조 3년 문과에 급제해 홍문관정자, 동래부사, 광주목사를 지냈다.

선조 17년 명에 사신으로 갔을 때 명나라 신종이 그의 문장에 감탄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 ,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정연우 선생은 원종공신에 책록되는 등 훌륭한 인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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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천에서 열린 제14회 예천 전국한시백일장대회 참가 시객들이 작시에 몰두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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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행 예천 한시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천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예천을 빛낸 역사적 인물에 대해 배우고 본 받아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국 한시백일장을 통해 정윤우 선생의 업적과 삶을 재조명하고 그 가르침과 지혜를 배워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예천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한시백일장대회에서는 경북문경에서 참가한 이종문씨가 장원을 수상했다. 차상은 장대원(포항)·김영석(서울)씨, 차하에는 최종힐(정선)·노승필(창원)·유덕선(안양)씨, 참방은 윤석명씨 외 14명이 각각 입상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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