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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구감소·회계기준 변경… 시계제로 빠진 보험산업 돌파구 찾아야"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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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개막사


파이낸셜뉴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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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등 23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개막식에서 보험업계 주요 인사들은 저금리, 인구감소, 회계기준 변경 등 불확실한 미래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 원장은 "보험업계는 대내외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보험업계는 상품구조 및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해 금리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보험산업이 시계제로 국면이어서 선진국 사례를 참고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악재가 겹쳐 최악의 위기로 이어지는 퍼펙트 스톰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외형 확대를 위해 장기·저축성보험에 집중됐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벗어나 금리 리스크 부담을 줄일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핀테크, 헬스케어 등 신기술 융복합으로 보험산업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하에서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강화는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보험공급 위축이 우려돼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인구는 줄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자본규제는 강화돼 보험업계에 반가운 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도 "당국은 규제감독 정책으로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등 균형 잡힌 대응과 완급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차장 연지안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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