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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광주 북구, 여당 치우친 당정협의회만…정치적 중립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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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연 구의원 257회 임시회 5분 발언서 주장

북구 "사실과 달라…야당 의원과 다각도 소통"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소속 정당에 치우친 당정협의회만 개최해 정치적 중립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 북구의회 선승연 의원(가칭 대안신당)은 23일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선 의원은 "민선 7기 북구청은 2차례(지난해 10월·올해 3월)에 걸쳐 구청장, 구청장 소속 특정 정당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부구청장, 간부 공무원이 배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안 논의와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 개최 자체를 탓하는 게 아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을 배석시키고 본청 종합상황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구는 민선 7기 1년3개월 동안 구청장이 소속된 정당을 제외한 야당과 협의회·정책간담회를 가진 적 없다. 매우 편협한 시각으로 구정을 이끄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구청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야당과 적극적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구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책협의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바쁜 의정 활동으로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개최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이 직접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각종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비 확보, 지역 숙원 사업 해결 등 북구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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