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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양시 삼막천-호현천 ‘시민정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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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 삼막천-호현천이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 잡초가 무성하던 자리를 꽃이 대신하고 퇴적물은 사라져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안양시는 삼막천-호현천과 같은 안양천 지류를 지속 정비해 시민에게 하청 정원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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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삼막천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삼막천변.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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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삼막천 산책로변이 코스모스 세상이 됐다. 주민은 가을의 싱그러움을 맛보고 있다. 구간은 경수대로 신촌교부터 삼막1교에 이르는 약 1km다. 당초 이곳은 잡초가 무성했으나 안양시는 가을을 위해 5월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다.

이번 사업은 묘목을 식재하지 않고 씨를 뿌려 파종하는 방식으로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 적은 예산으로 주민 행복을 높였다는 평가다. 안양시는 지난달에 삼막천 일대 제방정비공사도 마무리해 하천을 온전히 주민의 뜰로 되돌려줬다.

해질녘에 산책 나온 시민은 “물 맑은 삼막천이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천변으로 바뀌어 너무 좋다. 젊은이들도 많이 찾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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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호현천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호현천변.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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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현천도 산뜻한 산책길로 변신했다. 구간은 만안구 박달동 ㈜노루페인트 뒤편 호현삼거리∼안양천 합류지점까지 600m다. 공사비 1500만원을 들여 퇴적구간 준설과 하상 평탄화, 하천 바닥 퇴적물과 제방 제초작업을 21일 끝냈다.

그 바람에 호현천은 잡초더미에서 벗어나 쾌적함을 되찾고 물결 흐름이 원만해져 집중호우 시 수해 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 이종근 만안구청장은 앞으로는 호현천을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힐링 하천으로 조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올해 안양철교 하단부, 삼봉천과 안양천 합류지점, 삼성천 안양예술공원∼삼막천 합류부, 호현천~안양천 합류부 등 수해취약지에 대한 준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하천으로 바꿨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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