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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현장 리액션] 나폴리의 경계대상은 황희찬과 홀란드, 伊기자들 "위협적이다"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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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나폴리가 황희찬을 비롯한 젊은 공격수들을 경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황희찬과 홀란드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6골 3도움을 합작했다. 잘츠부르크를 방문한 이탈리아 기자들은 두 선수의 봉쇄에 승리가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유럽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헹크를 무려 6-2로 대파하더니 리버풀과는 접전 끝에 아쉽게 3-4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끝까지 괴롭힌 잘츠부르크의 경기력을 두고 많은 이들이 감탄했다.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완벽히 속이는 동작으로 슈팅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때문에 황희찬과 투톱 파트너 홀란드는 나폴리의 경계대상 1호로 등극했다. 경기를 앞두고 잘츠부르크와 나폴리의 사전 기자회견 및 미디어 공개 훈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약 20여명의 이탈리아 취재진들이 함께했다.

나폴리의 안첼로티 감독은 잘츠부르크에 대해 "빠른 경기를 펼치고 공격적이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매우 수준 높고 위협적인 선수이다"고 평가했고,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에 대해 "조직력과 호흡이 좋다. 리버풀은 어려운 팀인데 그들은 3골을 넣었다. 우리는 그들의 높은 수준에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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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참석한 이탈리아 취재진들의 의견도 같았다. 이탈리아 방송사 '줄리 이탈리아 뉴스'의 지오반니 모치아 기자는 "잘츠부르크는 젊은 공격수들이 정말 좋다. 나폴리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나폴리를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면서 "홀란드와 황희찬이 나폴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그러나 나폴리의 수비는 단단하다. 원활한 패스플레이로 잘츠부르크가 공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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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토 나폴리'의 젠나로 디 피니치오 기자 역시 "황희찬의 리버풀전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황희찬이 스스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면서 "팀에 젊은 선수가 많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이다. 훌륭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며 칭찬했다.

한편 황희찬은 홀란드와 함께 투톱을 이뤄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예측된다. 황희찬은 A매치 여파로 인해 주말 리그 경기를 통째로 쉬며 컨디션을 조절한 상태이다.

사진 = 여명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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