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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단결 통해 도민공론화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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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23일 결의대회…대학로 거리행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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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결사저지 범도민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23일 오후 제주시청부터 8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10.23.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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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가 제2공항 결사 저지 입장을 밝히며 도민 공론화를 촉구했다.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3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2공항 결사저지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제주도민이 단결해서 제2공항 건설 도민 공론화를 쟁취하고, 공항 건설을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제2공항 원천 반대’, ‘공군기지 진상규명’ 등의 손 피켓을 들고 “제주도민 단결해서 제2공항 저지하자”, “도민공론화 거부하는 원희룡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주도민은 언제나 국가권력의 희생양이 됐고, 수탈의 대상”이라며 “제주의 풍광과 자연은 도민의 삶의 터전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이윤을 벌어들이는 상품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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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주 제2공항 결사저지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3.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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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도민의 삶은 정부와 기업의 개발특별법과 종합계획에 의해 배제됐고, 곶자왈이 파헤쳐지고 중산간이 파괴됐다”며 “앞으로 제2공항 건설은 난개발로 인한 폭발 직전의 비등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뜻을 묻고 수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절차”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도민 공론화 절차 진행에 최대한 협조해야”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치고 이들은 제주시청 대학로를 거쳐 8호광장(구세무서사거리)를 돌아 다시 제주시청으로 돌아오는 등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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