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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포기 않는게 부친 유훈’이라고 트럼프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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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트럼프의 백악관’ 요약본 보도

“친서 본 트럼프 사위 쿠슈너가 전해… 핵포기 쉬운 결정 아니란 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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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핵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버지의 유훈’이라고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초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다음 달 26일 출간되는 ‘트럼프의 백악관 속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 요약본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기 작가 더그 웨드가 집필한 이 책에 따르면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북-미 정상이 주고받은 편지들을 보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슈너 고문은 “하지만 그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절대로 (핵) 무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이 유일한 안전보장책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이 핵 포기가 쉽지 않은 결정임을 강조하며 미국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다른 자리에선 “비핵화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부친 김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라고 밝혔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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