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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출전 정지 3년서 1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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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이사회, 징계 심의 후 감경

조선일보
골프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프로골퍼 김비오(29· 사진)의 출전 정지 징계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었다.

2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이사회를 열어 지난 1일 상벌위원회가 내린 징계를 심의했다. 그 결과 자격 정지 3년을 출전 정지 1년(2020시즌 KPGA 주최·주관 대회)으로 감경하고, 봉사활동 120시간을 추가했다. 벌금 1000만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회 결정 사항은 이사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정관에 따른 것이라고 KPGA는 밝혔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경기 도중 스윙할 때 카메라 셔터 소음을 낸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고 티잉 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리찍었다. 이 모습은 생방송으로 그대로 중계됐다. 이에 대해 상벌위원회가 징계를 내리자 여러 골프 관련 외신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지나치게 무거운 처벌이란 반응을 내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재미교포 케빈 나(36)의 캐디는 'Free Bio Kim(김비오 징계를 풀어달라)'이라고 새긴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KPGA는 이사회 의결 이유에 대해 "김비오 선수가 모든 사항을 인정하고 충분히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며 "잘못은 분명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2021시즌부터는 K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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