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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카드뉴스] 영화 키스신 첫 주인공은? '최초'로 돌아보는 한국영화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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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라는 장르를 만든 지 23년 후인 1919년 10월 27일.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작품명은 '의리적 구토'.

이 영화가 개봉한 지 이제 10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기록들이 나왔는데요, 한국 영화 100년사에 족적을 남긴 흥미로운 기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최초의 유성영화는 이명우 감독의 '춘향전'(1935)입니다. 대중에게 친숙한 이몽룡과 성춘향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는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죠.

최초의 컬러 영화는 1949년 개봉한 홍성기 감독의 '여성일기'입니다. 여배우 황정순의 데뷔작으로, 실연한 한 여성이 보육원을 경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죠.

처음 키스신이 등장한 영화는 한형모 감독의 '운명의 손'(1954)입니다. 배우 이향과 윤인자의 키스신은 당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러브신이 많아 성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최초의 심야 영화는 정인엽 감독의 애마부인(1982)이었죠.

망작도 있지만, 흥행에 커다란 성공을 거둔 영화들도 있는데요. 첫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였습니다. 한국 영화 산업은 이후 발전을 거듭, 서편제 개봉 후 10년 만에 관객 1천만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가 그 주인공이었죠.

흥행뿐 아닙니다. 한국 영화는 예술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강대진 감독의 '마부'는 196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받으며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첫 쾌거를 이뤄냈죠. 이후 한국 영화는 베네치아,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차지했습니다.

*김기덕 '피에타'(2012)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봉준호 '기생충'(2019)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의리적 구토'가 탄생한 지 100년.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영화는 관객들에게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100주년인 올해가 가기 전, 한국 영화 한 편 관람하시는 건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황경선 인턴기자(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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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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