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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혼수상태 베트남 소년, 의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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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일본뇌염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베트남 청소년이 무려 2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24일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종합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치료받던 부이 응옥 탁(15)군이 지난 18일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주치의인 호앙 꽁 띤 박사가 밝혔다.

탁 군은 2017년 10월 일본뇌염에 걸린 뒤 혼수상태에 빠져 그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다.

탁 군은 현재 의료진이나 가족의 주문에 따라 방긋 웃거나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고 혀를 내밀었다가 집어넣는 등 간단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소량이지만 물도 삼킬 수 있다고 띤 박사는 전했다.

띤 박사는 "2개월 전부터 탁 군의 입이 움직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면서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회복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년 만에 의식 회복한 베트남 소년
[베트남넷 웹사이트 캡처]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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