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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선수들이 주는 '최고 투수상'과 '재기상'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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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 7년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LA 다저스)은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까. 자신의 힘으로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 타이틀을 차지한 류현진은 여러 가지 '굿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없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과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중앙일보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첫 타이틀(평균자책점 2.32)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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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투수 부문에서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이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부문 수상자인 디그롬은 올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지표로 보면 류현진(14승5패)보다 나을 게 없다. 그러나 MLB 선수들은 탈삼진 1위(255개) 디그롬에게 2년 연속 이 상을 줬다.

내셔널리그 재기 선수상은 애틀랜타의 3루수 조시 도널드슨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였다. 도널드슨은 야수이기 때문에 류현진과의 직접 비교가 어렵다. 도널드슨은 지난해 부상 탓에 52경기에만 나왔지만 올해 홈런 37방에 94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왼 내전근 부상으로 82와3분의1이닝을 던져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지했다.올해 138경기에서 타율 0.183, 12홈런을 기록한 그랜더슨은 38세 나이에도 성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며 여러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에도 올랐다.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은 내셔널리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리그 재기 선수상은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했다.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는 아메리칸리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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