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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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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네이션 'FA류현진 적정 몸값 4년 8000만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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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 캡처 | LA다저스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다저스에 남을 때 류현진의 적정몸값은 4년 8000만달러?’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이 LA 다저스가 FA 류현진과 재계약할 경우 적정 몸값으로 4년 8000만달러를 예상했다. 류현진의 성적과 예전 FA선수들의 계약 내용을 비교하며 최근 성적과 피칭 커맨드 등은 뛰어나지만 부상 경력, 많은 나이 등을 감안하면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33살의 류현진은 5년 1억5000만달러를 바라고 있는데 다저스가 그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체 팟캐스트 내용을 인용 분석하는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1위)에 182.2이닝을 던지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구위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알고 특급 커맨드를 지녔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33살의 나이에 부상으로 2015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6년엔 4.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2017년 126이닝 투구, 2018년 82.1이닝 던졌다고 부상 경력을 문제 삼았다. 또 어깨, 팔꿈치, 가랑이 등 투수가 원하지 않는 모든 부위에 부상을 경험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비슷한 경력에 예전 FA계약 사례도 비교했다. 2015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존 레스터(6년 1억550만달러-1년 2580만달러)는 계약 당시 성적은 류현진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훨씬 긴 이닝을 던졌고, 나이가 30살이었다고 이닝 소화능력과 나이에 방점을 찍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조니 쿠에토(6년 1억3000만달러)에 대해서는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을 올렸는데 계약 당시 30살에 이닝이터 역할을 했다고 나이와 건강에 무게중심을 뒀다. 또 다른 비교대상은 올시즌 다저스 팀 동료인 리치 힐. 37살이던 2017년 3년 4800만달러(1년 평균 16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당시 나이는 류현진보다 4살이 많고, 부상 경력도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6년 1억2400만달러), 볼티모어 알렉스 콥(4년 5700만달러), 워싱턴 내셔널스 패트릭 코빈(6년 1억4000만달러) 등 다양한 계약 사례를 열거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장기계약을 원한다면 1900만~2100만달러 사이에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 만약 계약기간을 훨씬 줄인다면 평균 2500만달러도 바라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종 결론으로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한다면 33살의 나이를 감안할 때 4년 8000만달러, 1년 평균 연봉 2000만달러가 적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라고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다른 팀들과 몸값경쟁이 붙는다면 계약 조건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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