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FA 앞둔 류현진 거취는? 美 매체 "이번이 가장 많은 돈을 벌 기회"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류현진. 캡처 | LA다저스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의 거취를 두고 미국 현지 매체도 추측에 나섰다. 올시즌이 가장 큰 이득을 얻을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결론이다.

미국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이 자신에게 맞는 몸값을 책정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류현진이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면 다저스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데, 홈 팀 디스카운트는 없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홈팀 디스카운트는 소속팀과 계약을 위해 자발적으로 계약 규모를 줄이는 것을 뜻한다. 이를 진행할 경우 예상보다 낮은 금액과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데, 올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류현진이기에 이같은 과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

올시즌 류현진은 29경기, 182.2이닝 등판해 14승 5패를 거뒀다. 탈삼진은 163개에 이르며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볼넷도 24개로 최소다. 어깨 부상이 치명적인 약점이지만,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며 자신을 둘러산 의문점들을 완벽히 해결했다. 건강 상태에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내년 만 33세의 나이지만, ‘FA 대박’을 내기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FA에서 거액의 머니게임을 시도하지 않는 다저스의 운영 특성 상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도 낮지 않다. 실제로 다저스는 지난 5년 간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류현진에게 올시즌 만큼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같은 지역의 LA 에인절스를 포함해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에 무게가 실린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