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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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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류현진 ‘대박’ 원하면 다저스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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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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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이 ‘대박’을 치려면 LA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30일 다저스의 이번 비시즌 과제들을 점검하며 류현진의 거취에 대한 독자의 질문에 “홈타운 디스카운트 가능성은 낮다”는 답을 내놨다. 홈타운 디스카운트는 선수가 원 소속팀에 대한 애정으로 객관적인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재계약을 하는 것이다.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류현진이 5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한다면 다저스를 떠나게 될 것이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홈타운 디스카운트 가능성은 낮다”며 “류현진은 LA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1년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기도 해 남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저스에서) 올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치르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FA 계약 협상을 전적으로 보라스에게 맡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악명’ 높은 협상가인 보라스의 존재에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다저스에 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2.32)를 기록하는 최고의 성적으로 주가를 높인 류현진에 대해 적당한 선에서 협상을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저스는 선발 투수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라 류현진에게 대박 계약을 안기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장기계약에 총액 대박을 상징하는 5년 1억원을 기준으로 삼고 류현진과 다저스 사이에는 그런 계약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가 최근 5년 사이 맺은 최고 계약은 마무리 켄리 젠슨의 5년 8000만 달러다.

류현진은 현재 LA 에인절스와 텍사스를 비롯한 여러 다른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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