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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NL 사이영상 2위 유력?…MLB.com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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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친 류현진(32)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적다. 시즌 후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추월당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2위를 해도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다.

MLB 네트워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 사이영상, MVP, 신인상, 감독상의 최종 후보(3명씩)를 발표한다. MLB.com은 최종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각 부문 수상자와 후보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디그롬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로 점쳐졌다.

매체는 "최근 수상 시즌에는 드라마가 별로 없었다(이변이나 접전이 없었다는 의미),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며 "디그롬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부문은 확실한 수상자를 점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204이닝을 던지며 255탈삼진, 평균자책점 2.43, WHIP 0.971을 기록했다. 매체는 "디그롬은 후반기 놀라운 성적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할 유력 후보다. 마지막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메츠가 와일드카드 경쟁을 한 시즌 후반 13경기에서 12경기를 7이닝 이상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그롬은 MLB.com의 마지막 모의 투표에서 1위표 35표 중 30표를 휩쓸며 1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치러진 6차례 모의투표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가 3위였다"고 시즌 막판 맹활약으로 2년 연속 수상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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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의 2파전. MVP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내셔널리그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의 2파전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MVP와 사이영상 4개상의 후보를 소개하며 디그롬과 함께 류현진의 사진을 나란히 소개했다. 디그롬 외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차례로 나열됐다. 그 중에서 류현진을 디그롬 다음으로 주목한 것이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3회 수상자 슈어저와 월드시리즈 MVP 스트라스버그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까.

아시아 출신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2006년 대만 투수 왕젠밍과 2013년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가 2위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류현진이 1위표를 몇 표 받을지, 슈어저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지 관심거리다.

한편 사이영상 수상자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투표로 결정된다. 매년 메이저리그 30개 팀별로 대표 기자 2명을 선정해 그들이 투표한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가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다. 1위표는 7점, 2위표는 4점, 3위표는 3점, 4위표는 2점, 5위표는 1점으로 계산, 총점이 가장 높은 투수가 수상자가 된다.

MLB 네트워크는 5일 부문별로 최고 득표자 3명을 먼저 발표하고, 양대리그 사이영 수상자는 오는 14일 최종 발표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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