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의 미국프로야구 선수 정보 수집…"영광스러운 일"
한국 야구대표팀 전력 분석을 돕는 '류현진 통역' 이종민 씨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 시즌째 류현진(32)의 바로 옆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도운 이종민 씨가 이번 가을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위해 일한다.
이종민 씨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1차전에서 맞붙은 쿠바-캐나다 경기를 김평호 한국 대표팀 코치와 함께 지켜봤다.
이 씨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다. 3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일하면서 정보 활용법 등도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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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이 씨에게 "프리미어12 기간에 전력 분석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 씨는 흔쾌하게 응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위해 일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10월 1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 일정을 마쳤다.
이 씨는 2주 전에 한국으로 들어와 WBSC에 참가하는 '미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의 정보를 모았다. 그는 프리미어12 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며 전력 분석을 돕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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