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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美 SI, “다저스, 류현진 보내면 안돼…CWS-COL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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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3회초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 보내면 안된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프리에이전트(FA) 정국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의 FA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선발 투수 최대어에 속하는 류현진의 이름도 당연히 언급이 됐고, 원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 꾸준히 류현진의 필요성이 제기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류현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일단 매체는 다저스의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류현진을 첫 번째로 꼽았다.

매체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 그는 건강할 때 항상 잘했고 올 시즌 29번 선발 등판해서 18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13년 신인 시즌 이후 처음이다”면서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은 불펜진의 의문부호를 감추기에 충분하다”며 강한 선발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류현진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LA 언론들은 다저스와 류현진의 재결합을 그리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상황.

그 외에 류현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마이클 코펙, 카를로스 로돈이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약간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베테랑 선발 투수들이 필요하다. 현재 영입을 예상할 수 있는 5명의 선발 투수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고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콜 해멀스 모두 좋은 선택이다”고 언급했다. 일단 매체는 “카이클은 2019시즌 애틀랜타의 젊은 투수진에 훌륭한 자원이었고 화이트삭스가 경쟁의 정점에 있을 때 딱 알맞은 선수다”며 카이클 영입 쪽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류현진의 ‘천적팀’인 콜로라도 로키스에도 이름이 언급됐다.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통산 15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4.85, 그리고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는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하다. 이런 상대 기록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가 관심을 보일 수 있는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투수진은 콜로라도에 언제나 걱정거리다. 그들은 올 겨울 선발로테이션에 손을 보려고 할 것이다”며 “그들에게 좋은 소식은 올 시즌 가장 높은 땅볼 비율을 가진 선발 투수 12명 중 3명이 FA다. 브렛 앤더슨, 류현진, 웨이드 마일리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땅볼/뜬공 비율에서 앤더슨은 1.79, 류현진은 1.64, 마일리는 1.34를 기록했다. 모두 땅볼 유도 능력이 좋고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매체는 “이미 헤르만 마르케스(땅볼 비율 49%)가 포함된 로테이션에 두 명 정도를 추가할 수 있다면 쿠어스필드 영향을 억제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도 류현진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류현진의 몸 값이 문제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몸값이 그들이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면서 “앤더슨이 콜로라도로 향할 것이다”고 결론을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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